다이나믹솔루션, 베트남 사업 협력 확대…아시아 시장 진출 성과 가시화
다이나믹솔루션 이 베트남을 거점으로 재활·의료기기와 첨단 신소재, K뷰티 등 주요 사업의 현지 협력을 확대하며 아시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투자사와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협력을 논의하는 한편 K뷰티와 신소재 분야에서는 실제 사업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이고 있다.
다이나믹솔루션은 지난 15~16일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2026 한-베 중소벤처기업 서밋'에 참가해 현지 투자사와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주요 사업과 기술 경쟁력을 소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베트남에 진출한 중소벤처기업의 투자 유치와 현지 사업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양국 정부와 지원기관, 투자사, 현지 기업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중진공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입주기업인 다이나믹솔루션은 하노이 거점 대표 기업 가운데 하나로 기업설명회(IR) 피칭에 참여했다. 현지 관계자들의 기업 소개 요청에 따라 재활·의료기기, 첨단 신소재, K뷰티 등 주요 사업의 기술력과 성장 전략을 설명하고 투자 및 사업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회사는 베트남을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삼고 있다. 그동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를 비롯한 국내 지원기관과 베트남 현지 기업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해왔다.
최근에는 현지 판매 실적과 사업별 파트너십 논의가 이어지면서 기존에 구축해온 진출 전략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재활·의료기기 분야에서는 베트남 병원과 클리닉, 의료기기 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제품 공급 및 유통 협력을 논의했다. 한국 의료기술과 체외충격파 치료 솔루션에 대한 현지 관심을 기반으로 의료기관과 전문 유통업체와의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재활 기술 확보에도 힘을 싣고 있다. 다이나믹솔루션은 최근 인공지능(AI)과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을 접목한 재활 로봇손 '다이나믹 엑스핸드(Dynamic X-hand)'를 선보였다. 기존 의료기기 사업에 첨단 재활 기술을 결합해 베트남을 포함한 글로벌 의료·재활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첨단 신소재 부문에서는 현지 제조기업과의 공급망 구축 가능성을 타진했다. 주력 소재인 고순도 실리카 슬러리를 중심으로 생산과 공급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베트남 제조업 시장에서 신규 고객사 확보에 나섰다.
고순도 실리카 슬러리는 반도체와 광케이블 등 첨단산업에 활용되는 무기화학 소재다. 다이나믹솔루션은 최근 울산 생산시설 착공을 추진하는 등 관련 생산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베트남 업체와 협력을 통해 생산 역량과 해외 공급망을 연계해 신소재 사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K뷰티 사업에서는 현지 시장에서 초기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내추럴 스킨케어 브랜드 '콕콕가든'은 베트남 출시 이후 틱톡샵을 비롯한 온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왔다.
회사에 따르면 콕콕가든은 지난 9월 베트남 틱톡샵 뷰티 부문 인기 순위 10위권에 진입했다. 온라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현지 소비자 반응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는 설명이다.
백명훈 다이나믹솔루션 대표는 "이번 서밋은 그동안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구축해 온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지 투자사 및 기업들과 사업 협력 가능성을 구체화할 수 있었던 자리"라며 "기존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의 영업 활동을 강화하는 동시에 아시아 지역에서도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비롯해 베트남 틱톡샵에서의 K뷰티 성과, 현지 업체들과의 신소재 사업 협력 논의 등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들의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 대표는 "본격적인 매출 성과를 위해 현재 현지 기업들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강력한 시너지를 내기 위해 휴머노이드 사업에서는 상용화된 로봇손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인수합병(M&A)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